청주 평준화고교 신입생 배정 완료…"실질적 평준화 실현"

입력 2017-01-19 16:41  

청주 평준화고교 신입생 배정 완료…"실질적 평준화 실현"

남녀 5천610명 컴퓨터 배정 결과 내일 오전 10시 발표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선호·비선호 학교 구분 지망으로 서열 문제가 발생, '무늬만 평준화'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청주 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들이 새 배정 방식에 힘입어 실질적인 평준화를 이뤘다.




충북도교육청은 20일 오전 10시 고입 전형 포털사이트(hasp.cbe.go.kr)와 각 중학교를 통해 청주 평준화고 배정 전산 처리 결과를 발표한다.

도교육청은 청주 평준화고 남녀 합격자 5천610명(선배정 229명 제외)의 성적을 4개 군으로 나눠 1군 547명, 2군 2천251명, 3군 2천265명, 4군 547명을 성적 군별 지망학교(남학생 14지망·여학생 13지망) 추첨을 통해 19개 고교에 배정했다.

배정 결과 2016학년도의 경우 학생들의 평균 입학점수가 자장 높은 곳(272점)과 낮은 곳(251점)의 격차가 21점에 달했으나, 이번에는 여학교(5곳) 평균 262점, 남녀공학(8곳) 평균 258점, 남학교(6곳) 평균 256점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여학생들의 내신 성적이 남학생보다 다소 높은 점을 고려하면 학교 간 편차는 없어 학교별 입학성적 평준화를 이룬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1지망에 80.8% 4천531명, 2지망에 6.7% 376명, 3지망에 3.5% 194명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지망까지 91%가 배정돼 거의 다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지망 배정률(87.5%)만 보면 2016학년도(73.9%)보다 13.6% 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8∼14지망 배정자는 1.9% 108명이다. 후순위 지망은 대부분 원거리 학교를 선택의 여지 없이 지망한 경우다.

도교육청은 8지망 이후에 배정된 학생들의 기숙사 입사를 허용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기숙사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업·평가 방법 개선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펼치고 잠재력을 개발해 학교생활 행복도와 대학 진학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준화 고고별 신입생 예비소집은 오는 23∼24일 이뤄진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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