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성조선 영일만 산단 이전…2021년까지 200억 투자

입력 2017-01-19 17:18  

포항 동성조선 영일만 산단 이전…2021년까지 200억 투자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시 송도에 있는 선박 제작업체인 ㈜동성조선이 영일만 산업단지로 공장을 옮긴다.

북구 흥해읍 산업단지 1만2천500여㎡ 터에 2021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중·소형 선박 제작·수리공장을 짓는다. 7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동성조선은 이를 위해 19일 포항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맺었다.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공장설비를 이전하고 공장을 완공하면 기존 송도동 조선소는 폐쇄하기로 했다.

동성조선이 옮기면 그동안 분진과 소음으로 주민과 갈등을 빚어온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동성조선은 영일만 산단에 있는 기계설비업체 NK중공업과 합작으로 러시아 사할린 정부에서 발주한 어업용 중·소형 선박 36척을 수주해 제작에 들어간다. 선박 본체는 동성조선이, 엔진 등 기계설비는 NK중공업이 맡는다.

포항시는 산업단지 인근 도로 지중화 사업으로 두 업체가 제작한 선박이 원활하게 진출·입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동성조선은 2001년 포항 남구 송도동에 들어섰고 자본금 40억원으로 작년에 1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h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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