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MWC 문 여는 황창규 KT 회장…통신산업 비전 제시

입력 2017-01-20 05:30   수정 2017-01-20 08:37

올해 MWC 문 여는 황창규 KT 회장…통신산업 비전 제시

27일 오전 9시 첫 기조연설…AI·IoT·5G 언급할 듯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황창규 KT[030200] 회장이 다음 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의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MWC 첫 기조연설은 이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성을 지녀 전 세계 미디어의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이번 MWC에는 총 18명의 기조연설 연사가 초대됐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 존 행크 나이엔틱 대표, 존 스탠키 AT&T 대표, 라지브 수리 노키아 대표 등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쟁쟁한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차례로 모두 11차례의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주제에 따라 혼자 연설하는 세션도 있고, 2∼4명이 각자 연설한 뒤 함께 토론하는 세션도 있다.

황 회장은 27일 오전 9시 첫 기조연설에 '모바일. 그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라는 주제로 참여한다. 이는 GSMA가 선정한 올해 MWC 전체 행사의 주제이기도 하다.

'모바일은 모든 것'(Mobile is everything)이라는 작년 MWC 주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첫 기조연설에는 황 회장을 필두로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 호세 마리아 알바레스-파예테 로페스 텔레포니카 대표, 수닐 바르티 미탈 바르티 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참여한다.

황 회장의 구체적인 연설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GSMA는 행사 소개 자료에서 "연사들이 모바일 산업의 장단기 도전과 기회를 논하고,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데 핵심 역할을 지속하는 방안에 관한 통찰력을 나눌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동영상 콘텐츠 소비의 급증과 4K로의 이동, 가상현실(VR),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산업용·가정용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통신으로의 길, 모바일의 더 큰 사회적 영향력 등을 세부 주제로 언급했다.

황 회장은 이중 AI, IoT, 5G 등을 아우르는 통신산업의 비전을 소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황 회장의 MWC 기조연설은 이번이 두 번째다.

황 회장은 지난 2015년 3월 MWC에서 '5G,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불과 몇 년 뒤 5G 비전이 우리 삶 속에서 구현된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의 5G 경험을 제공하겠다. 정말 흥미진진한 올림픽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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