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노총 "KR모터스, 공장 터 비밀매각 중단해야"

입력 2017-01-19 18:28  

경남 한노총 "KR모터스, 공장 터 비밀매각 중단해야"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이륜차를 생산하는 창원 KR모터스가 최근 공장 터 매각에 나서자 한국노총 경남본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경남본부는 19일 창원시내 본관에서 'KR모터스 매각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은 "이제 겨우 3년 정도 경영을 해온 회사가 공장매각을 통해 회사청산을 추진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계획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KR모터스 회장 스스로 기업 사냥꾼이라는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은 현장핵심 기술자 10명을 라오스로 강제 인사 발령하는 등 오만한 경영을 일삼았다"며 "한국노총은 강력한 투쟁으로 매각을 반드시 무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은 공장 터 비밀매각 중단과 회장의 노사협상 참가, 직원 고용 보장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2014년 S&T그룹에서 라오스 한상기업인 코라오홀딩스로 넘어간 KR모터스는 지난달 2일 판매량 감소를 이유로 3개월간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또 휴업에 앞서 지난해 11월 한 부동산업체 홈페이지에 창원시 성산구 성산동 공장 터 5만2천여㎡를 매매가격 550억원에 내놓기도 했다.

이에 KR모터스 노조는 회사가 공장 터를 매각하고 생산라인을 폐쇄해 자본을 철수하려 한다며 지난 9일부터 회사 정문에서 사측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