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안전관리 강화

입력 2017-01-19 17:59  

속초해경,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안전관리 강화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방송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강릉 영진해변 방사제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19일 속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진 영진해변 방사제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며 주말이나 휴일에는 하루 수백 명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찾는 방사제는 규모가 큰 일반 방파제와는 달리 모래 유실과 작은 파도를 막으려고 설치한 소형 방사제로 너울성 파도에 무방비 상태여서 관광객 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는 방사제 끝에서 드라마 장면을 흉내 내며 사진을 촬영하던 관광객이 파도에 휩쓸릴 뻔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속초해경은 강릉경찰서와 함께 해당 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파도가 높거나 기상특보가 내려지는 날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관광객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고 시 사용할 수 있는 구조 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동해안은 갑작스러운 너울성 파도로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영진해변 방사제를 찾는 관광객은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영진해변에서는 2012년 11월 2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경계근무 중이던 초병에게 발견돼 구조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또 지난 17일에는 고성군 천진해변에서도 20대 여성 2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가 이 가운데 1명이 숨지는 등 해마다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에 의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mom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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