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19일 "올해 하반기에 경기북부에 경찰특공대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경기북부와 강원도 테러에 대비한 경기북부경찰특공대가 창설된다고 보고됐다"고 말했다.
경기북부경찰특공대는 의정부시 소재 경기북부경찰청에서 10여 분 거리인 포천시 소재 부지에 추진된다.
경찰특공대는 테러 사건 예방·진압, 테러 사건과 관련한 폭발물의 탐색·처리, 인질이나 총기 사건 등 중요 범죄 예방·진압, 각종 재해와 재난 상황에서의 인명 구조 등을 담당한다.
현재 경찰특공대는 전국 지방청 중 7곳(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제주)에만 설치돼 있다.
북한과 접한 경기도와 강원도에는 특공대가 없어 특공대를 창설해 테러나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난해 말 제2대 경기북부경찰청장으로 부임한 이 청장은 올해 들어 고양시·파주시·연천군 등 대북 접적지역의 치안현장을 우선 순회 방문하고 있다.
이 청장은 "올해를 '공동체 치안 원년'으로 선포하고, 개청 초기인 지방청과 지자체·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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