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평양 사령관 "중국 인도양 영향력 확대 우려"

입력 2017-01-19 21:53  

美태평양 사령관 "중국 인도양 영향력 확대 우려"

"귀향 IS 대원들 아시아-태평양 지역 테러 위협 커져"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이 중국의 인도양 지역 영향력 확대에 우려를 나타냈다.

19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해리스 사령관은 전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지역 정치 포럼 '라이시나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인도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대해 인도가 유의해야 한다 "면서 "중국의 번영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지만, 그 힘이 공격성으로 변하면 인도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양 지역에 중국 잠수함이 출몰하는 것을 지적하며 미국과 인도가 통신 호환·보안협정(COMCASA)을 체결하면 양국이 공동으로 중국 잠수함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해군은 지난해 5월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항구에 중국 핵잠수함이 정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리스 사령관은 "오늘날 중국 항공모함이 인도양을 항해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며 중국 항공모함 전단이 인도양에 진입해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도 크게 점쳤다.

그는 또 중국이 파키스탄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데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해리스 사령관은 테러 위협과 관련해서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중동에서 점점 영역을 잃어가면서 방글라데시나 인도네시아 출신 IS 대원이 모국으로 돌아와 테러를 벌이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IS 테러 위협이 커지는 것을 주요한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실제상황"이라며 "IS는 지난해에만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에서 테러 의도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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