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라 AFP=연합뉴스) 감비아 대선에서 승리한 야권 지도자 아다마 바로우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세네갈 수도 다카의 자국 대사관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바로우 당선인은 야흐야 자메 감비아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한 채 버티기를 하자 인접국인 세네갈로 피신한 상태다.
앞서 감비아 선관위는 지난달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를 공개하며 바로우 후보가 26만3천515표(45.54%)를 얻어 21만2천99표(36.66%)를 기록한 자메 대통령을 이겼다고 발표했다.
대선에서 승리한 바로우는 이후 헌법에 따라 1월 19일 대통령 취임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메 대통령은 이에 불복한 채 지난 17일 9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임기도 3개월 연장했다. 자메 대통령은 1994년 29세에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후 23년째 감비아를 통치하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