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영빈관 '블레어하우스' 묵고 20일 공식 취임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향후 최소 4년간 머물 워싱턴DC에 입성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뉴욕을 떠나 낮 부인 멜라니아 여사, 자녀들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메릴랜드 주 앤드루 공군기지에 내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밤은 관례대로 백악관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 묵는다.
트럼프 당선인 부부는 취임일인 20일 오전 백악관으로 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만나는 '권력 이양' 회동을 하며 함께 취임식이 열리는 의사당 광장으로 이동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오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정식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갖게 된다.
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주제로 취임연설을 하는 데 이어 의원들과 오찬을 한 뒤 백악관까지 2.7㎞를 행진한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오바마 행정부 정무직 고위관리 50명에게 남아줄 것을 요청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50명에는 '테러방지 국제연합'의 미 대통령 특사인 브렛 맥거크도 포함됐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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