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에 7㎝ 눈…산지·동해안 5∼20㎝ 예보

입력 2017-01-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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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에 7㎝ 눈…산지·동해안 5∼20㎝ 예보

5개 지역 대설주의보…시·군 제설대책 총력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일 강원 영서 남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횡성에 7㎝ 눈이 내리는 등 폭설이 예보돼 시·군이 제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횡성 7㎝, 원주 4.5㎝, 홍천 정선 각 2.5㎝, 영월 1.5㎝, 평창 2㎝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 밤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 5∼20㎝, 내륙 3∼8㎝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발해만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부터 영서 지역을 시작으로 눈이 내려 오전 중 도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예보했다.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으나 영동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내에는 원주 횡성 평창 정선 영월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또 양구 홍천 인제 춘천 화천 철원지역 평지를 비롯해 북부·중부·남부산지와 삼척 동해 강릉 양양 고성 속초 등 동해안 6개 시군, 태백지역 평지에 예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폭설 예보에 각 시·군이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주시는 이날 덤프 41대, 중장비 2대, 제설용 트랙터 79대를 동원 제설작업에 나섰다.

전날 오후부터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한 평창군은 이날 오전 눈이 내리자 군도 15개, 농어촌도로 93개 등에 전담 제설팀을 배치,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마을안길 제설에도 트랙터 제설기 250여 대를 투입했다.

춘천시도 전날 덤프 43대, 제설기 43대 등 제설 장비와 제설제 점검을 마친 가운데 이날 눈이 내리면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릉시도 장비 32대, 인원 70명을 제설작업에 투입, 염화칼슘과 소금, 모래 등 50t을 살포하기로 하는 등 각 시군이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에 내리는 눈은 오후까지 이어지다가 그치고 산지와 해안은 밤에 그치겠다"며 "내린 눈으로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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