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현금입출금기(ATM)를 파손하고 돈을 훔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오전 3시 5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새마을금고 현금입출금기 부스에서 김모(34)씨가 현금입출금기를 훼손하는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112에 신고했다.
김씨는 배터리 거치대와 옷가지를 현금입출금기에 끼워 넣어 틈을 벌리려고 시도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가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돈이 떨어지자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려고 하던 중 잔고가 없자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금인출기 속 현금은 별도의 보안장치 내에 있어 김씨가 했던 방식으로는 애초 범행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