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수도권 폭설로 출근길이 꽁꽁 얼어붙자 서울시가 지하철·버스 운행을 늘리는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기상청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하자 전날 준비한 '출근시간대 특별교통대책'을 적용하고 있다.
시는 지하철·버스를 집중 배차하는 집중시간대를 평소 오전 7∼9시에서 이날은 오전 9시30분까지로 연장했다. 지하철은 28회 추가 운행하고, 별도의 전동차 17편성을 비상 대기시켰다.
또 강설, 도로결빙 등으로 상습 통제되는 노선을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남산순환도로, 장충단고개, 금호동고개, 아리랑고개, 만리동고개, 무악재, 미아리고개, 금화터널 등이다.
시는 버스정류소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나 서울교통정보센터(http://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 다산콜센터(☎ 120)에서 우회 노선을 안내하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더 많은 눈이 내릴 상황에도 대비해 오늘 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증회 운행과 막차 연장 등 추가 대책을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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