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개월까지 전직지원교육…창업박람회 규모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10년 미만 복무하고 전역하는 간부를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등 전직지원 정책을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시행 중인 전직교육 프로그램에 창업반을 별도로 편성해 프랜차이즈 및 소자본창업(연 6회 교육), 기술창업(연 1회 교육)으로 구분해 교육할 계획이다.
전역 예정자들의 취업지원 행사인 취업박람회(3월)는 전년보다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복학 때문에 바로 취업할 수 없는 전역 예정 병사들에게는 미래 유망직업 소개와 직업적성 검사, 유학 상담, 초청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전직지원 교육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중기 복무자에게 최대 3개월까지 전직지원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금까지 전직지원 교육은 10년 이상 장기 복무한 군인 위주로 해왔으나, 중기 복무자들은 연금대상자도 아니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등 경제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군 복무 때부터 전역 후까지 인생설계를 하도록 보병학교 교육 등에 '군 복무 설계 교육과정'도 신설했다. 군 경력관리, 인생 로드맵 설계 방법 등을 교육한다.
국방부는 "지난해 시행한 결과 병사들로부터 호응도가 좋았던 '찾아가는 병영 멘토링'행사를 올해 7개 부대에서 20개 부대로 확대한다"면서 "행사도 문화공연과 특강 위주에서 전역을 앞둔 병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민간전문가의 진로상담 등 개인별 맞춤형 멘토링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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