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3건 추가…이천 매 폐사체 감염 확인

입력 2017-01-20 09:51   수정 2017-01-20 09:58

경기도 AI 3건 추가…이천 매 폐사체 감염 확인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한동안 잠잠하던 경기도내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확진이 3건 늘어났다.

이천시 부발읍에서는 매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돼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일 경기도 AI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양주와 연천, 안성 등 3곳에서 AI 감염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도내 AI 감염 확진 건수는 115건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3건의 감염 확진 이후 4일만에 나온 추가 확진 판정이다.

추가 확진에도 도내 전체 살처분 가금류 마릿수는 6일째 1천503만7천여 마리에 머물고 있다.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즉시 예방적 살처분을 하는 상황에서 확진 판정이 며칠 뒤 나오기 때문이다.

한편, 18일 밤 이천 부발읍에서는 발견된 야생 조류(매)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H5형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이 매가 감염된 AI 바이러스가 H5N6형인지, H5N8형인지 검사 중이며, 결과는 3일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 대책본부는 매 폐사체가 발견된 인근 지역은 이미 AI가 발생한 지역으로, 가금류 추가 살처분은 없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지난 12일과 지난달 18일 안성시 안성천변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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