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네 편의점', 加 스크린 어워드 11개 부문 후보 올라

입력 2017-01-20 10:45  

'김씨네 편의점', 加 스크린 어워드 11개 부문 후보 올라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캐나다 국영방송 CBC-TV의 코미디물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이 2017 캐네디언 스크린 어워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 상을 주관하는 '아카데미 오브 캐네디언 시네마&텔레비전'은 최근 홈페이지(www.academy.ca)를 통해 후보 작품 등을 발표했다.

'김씨네…'은 베스트 코미디 시리즈를 비롯해 코미디 시리즈 감독상, 포토그래피상, 영상편집상, 각본상 등 1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빠 역을 맡은 이선형 씨는 '코미디 남우주연상', 엄마 역의 윤진 씨와 딸 자넷 역의 안드리아 방 씨는 '코미디 여우주연상'을 놓고 겨룬다. 김치 역의 앤드류 펑 씨는 '코미디 조연상' 후보로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 토론토의 예술의 전당인 소니센터에서 열린다.

'김씨네…'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부터 30분씩 시리즈로 방영돼 12월 27일 종영됐다. 시청자들은 '김씨네 편의점'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imsconvenience/?fref=nf)을 방문해 '좋아요' 1만9천836개를 누를 정도로 열광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CBC 측은 내년 6월부터 총 13회로 시즌 2를 제작해 가을부터 방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코미디물은 토론토에 이민한 김씨 가족이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재미있고 진솔한 이야기를 그렸다.

김씨 부부는 1980년대 이민해 토론토 리전트 파크 근처에 편의점을 차렸고, 아들 '정'과 딸 '자넷'을 뒀다. 아들은 16살 때 가출했고, '아빠'와 '엄마'는 예술학교에서 사진을 공부하는 딸과 편의점을 운영한다. 시청자들은 가족이 일하며 살아가는 동안 편의점을 운영하는 매일의 삶 속에서 유머를 찾고, 아들과 아빠가 화해하는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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