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에이즈 퇴치를 위해 앞장서 온 공을 인정받아 유엔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20일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펑 여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엔에이즈계획(UNAIDS) 미셜 시디베 사무총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챈(陳馮富珍) 사무총장으로부터 2011년부터 맡아온 WHO 에이즈·결핵 예방치료 친선대사 임기를 연장하는 증서도 받았다.
펑 여사는 시상식에서 "매우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부끄러움도 느낀다"면서 그동안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사랑과 관심이 우리가 질병을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백신이란 점을 깨달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국의 '국민가수'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가수 출신인 펑 여사는 중국의 역대 퍼스트레이디와 달리 남편의 외국 순방에 적극적으로 동행하고 세련된 이미지와 활발한 활동으로 중국 안팎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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