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롯데쇼핑은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58)씨 모녀가 지분을 가진 유원실업이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유원실업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보유 지분 3천주(0.01%)를 모두 장내매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3.46%)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13.45%)을 비롯한 오너 일가 개인과 주요 계열사들이 보유한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었다.
유원실업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 씨와 딸 신유미(34)씨 모녀가 사실상 소유주인 회사다. 10년 이상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을 빚었으며 최근에는 롯데 측 거래관계가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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