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각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아동이 연령에 맞는 소통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자 언어발달 교육 과정을 잇달아 개설하고 신규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전남 완도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언어발달 지도사가 다문화 가정 영유아와 초등생을 지도하는 '언어발달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주 2회에 걸쳐 어휘 구사, 대화와 소통, 읽고 이야기하기 등의 능력을 촉진하도록 교육하며, 부모와의 상담도 진행한다.
서울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다문화 가정의 만 12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언어발달 교육을 시행한다. 면담을 거쳐 언어발달 수준을 평가한 뒤 1대1 수업을 연다.
경남 하동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올해 0∼12세 자녀를 위한 언어발달 교실을 개설하고, 개별 또는 단체 수업을 한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0여 곳에 언어발달 지도사 300여 명을 배치해 다문화 자녀를 교육 중이며, 해마다 우수 사례를 선정해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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