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원주∼강릉 철도 전 구간에 대한 노반 공사를 21일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원주에서 강릉까지 120.7km가 마침내 하나로 연결된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이날 강릉시 성산면에 있는 460m 길이의 남대천교 상판 작업을 마무리한다.
공사가 모두 끝나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선수와 관광객을 태워 나르게 될 고속철도의 노반이 위용을 드러낸다.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노반 공사는 2012년 6월 시작돼 4년 6개월이 소요됐다.
국내 최장 산악터널인 대관령 터널(2만2천755m), 강릉시 도심 구간을 통과하는 강릉 터널(2천580m) 등 숱한 난공사를 극복하며 2017년 말 개통을 목표를 추진한다.
노병국 본부장은 "철도건설사업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노반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라며 "6월까지 역사와 궤도, 시스템 등 후속 공사를 모두 마치고 7월부터는 시설물 검증·영업 시운전 등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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