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 총력…일자리 창출 확대

입력 2017-01-22 07:32  

부산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 총력…일자리 창출 확대

수도권 5개사, 해외 5개사 등 투자 가시화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지난해 37개 역외 기업을 유치한 부산이 올해도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부산시는 올해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기업 2개사를 유치하고 고부가가치 글로벌 기업 5개사 등 국내외 우수 기업 유치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기업의 경우 한진해운 미주노선을 인수한 SM상선이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기로 하고 23일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을 한다.

SM상선은 부산 본사 시대를 맞는 2018년 21척의 컨테이너선을 확보하고 12개 노선을 구축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2021년까지 컨테이너선 41척, 25개 노선에 매출 3조원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도권 지식서비스업 관련 기업과 역외 강소기업 등 모두 5개사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아 공장 및 본사 이전을 추진한다.

기장군 의·과학산업단지에도 제약·의료기기·바이오·방사선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로 하고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외국 기업으로는 싱가포르의 샌즈사 복합리조트를 북항 재개발지역에 유치하는 것을 비롯해 독일의 M사(해양플랜트), 일본 D사(첨단부품소재), 덴마크 M사(연구개발 센터) 등 5개와 투자 협약을 추진 중이다.

부산시는 올해 86억원의 지역투자촉진보조금과 신규 유치기업 보조금 50억원 등 투자진흥기금을 활용해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에는 복합관광컨벤션, 동부산권에는 의·과학산업 및 콘텐츠산업, 서부산권에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미니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해 업종·권역별로 특화된 입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기영 부산시 일자리본부장은 "지난해에는 최근 10년 이래 가장 많은 37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국내외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마케팅을 강화해 지역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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