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는 2017시즌 주장에 황지수(36), 부주장에 양동현(31)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황지수는 2004년 포항에 입단한 '원클럽맨'으로, 2012년 8월부터 6시즌째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뒤 13골을 넣는 등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양동현은 김광석(34)으로부터 부주장 직을 넘겨받았다.
황지수는 "어린 선수들이 고참을 어려워하면 팀이 하나 되기 어렵다"면서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 훈련 외적으로도 가까워져 끈끈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 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주장으로서 각오를 드러냈다.
양동현은 "주장 옆에서 세밀한 부분을 함께 챙기겠다"면서 "최순호 감독님의 생각이 선수들에게 정확히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국 방콕에서 1차 전지훈련 중인 포항은 26일 귀국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제주에서 2차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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