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와 시·군은 설 연휴를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외부인 농장 출입을 원천 봉쇄했다.
경주시는 가금류 농장 3곳 입구에 택배 함을 설치해 택배 직원이 농장주에게 직접 물품을 전달하지 않도록 했다.
또 가금류 농장으로 배송하는 물품을 읍면동사무소나 이장에게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택배 회사에 보냈다.
경북도는 사육 규모에 따른 우편물·택배 수령 방법을 마련했다.
배송지가 3만 마리 이상 사육 농장이면 이동통제초소를 활용한다.
1만 마리 이상은 읍면동사무소 농장 담당 공무원이, 1만 마리 미만은 이·통장이 물품을 받아 농가에 전해준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동통제초소가 없는 농장은 대부분 택배나 우편물을 농장 밖에 두고 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야생조류 폐사체와 배설물에서 잇따라 AI를 확인하긴 했으나 농장에서는 아직 AI 발생 사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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