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ATPE 2017'서 한국 방송콘텐츠 상영회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지난해 국내 최고 흥행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가 미주 대륙에도 통할까.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 비즈니스센터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 방송콘텐츠 전시회인 'NATPE(National Association of TV Program Executives) 마이애미 2017'에 참가해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는 'K-콘텐츠 스크리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전했다.
'K-콘텐츠 스크리닝'은 북미·중남미 방송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공개 상영회로, '태양의 후예', '쇼핑왕 루이', '판타스틱 듀오' 등 총 17편의 방송콘텐츠가 소개됐다.
행사에는 북미 최대 스페인어 방송사인 텔레문도 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주요 방송 관계자와 소니스튜디오 등 미국 콘텐츠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방송사는 KBS, MBC, SBS, CJ E&M, EBS, JTBC 등이 참가했다.
김철민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 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진입장벽이 높은 북미·중남미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리메이크, 포맷 거래 등을 통해 한국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19일 열린 'NATPE 마이애미 2017'은 대표적인 국제 방송콘텐츠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로 54회를 맞았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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