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SM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태스크포스 회의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역 '한류메카'를 꿈꾸며 추진하는 문화복합타운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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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20일 문화복합타운 운영에 참여하는 SM엔터테인먼트, 사업시행자인 창원아티움시티,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문화복합타운 콘텐츠 개발 태스크포스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케이팝 스타 발굴 오디션 상설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 출연하는 토크쇼 개최, 홀로그램 공연장 설치, 케이팝 녹음·촬영경험이 가능한 스튜디오 운영, 한류스타 기념품 판매 등 운영 콘텐츠를 제안했다.
시는 진해군항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등 지역 축제와 문화복합타운 콘텐츠간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지섭 SM엔터테인먼트 문화공간사업본부장은 "서울에 있는 SM타운을 토대로 창원시에 어울리면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팔용동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인근 시유지를 활용해 문화복합타운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창원아티움시티가 주상복합건물 등을 짓도록 팔용동 시유지 일부를 매각했다.
대신 창원아티움시티는 주상복합건물 분양수익 중 1천1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남은 시유지에 지하 4층·지상 10층짜리 문화복합타운과 공영주차장을 건설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년간 문화복합타운 운영을 맡는 형태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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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창원아티움시티,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이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불과 3개월 사이에 29~49층짜리 아파트와 오피스텔 1천100가구 이상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가 풀리고 건축심의, 교통영향평가까지 모두 끝나자 시의회가 특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8월 협약을 체결했지만 그해 4월부터 사업자를 공모하는 등 사업 진행에 필요한 절차는 이전부터 진행했다"며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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