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 에코피아' 하루 처리용량 6만8천㎥…공정률 79.5%
하수처리시설 지하설치 악취 차단·지상엔 체육시설·공원
(시흥=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8만여㎡ 부지에 공원과 체육시설을 갖춰 들어서는 하수처리장 '월곶 에코피아'가 오는 5월 개장한다.
22일 시흥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시설은 모두 지하로 들어가고 지상에는 야구장, 물놀이장, 족구장 등 체육편의시설과 공원이 들어선다.
월곶 에코피아는 하수처리시설을 완전히 지하화하고 이중탈취시설과 공기정화시스템 등 최신 설비로 악취가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해 민원 소지를 없앴다.
하수처리시설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미 시험 가동해 은계보금자리 사업지구와 대야·신천·신현·은행·매화·장곡·월곶동 등 일원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처리한다.
하루 6만8천㎥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지상에 조성되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은 도심 주민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체육편의시설은 야구장 외에 풋살구장, 족구장, 워터파크, 성인용 수영장, 4계절 썰매장 등이 조성된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BTO)으로 2014년 8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공정률은 79.5%다.
하수처리장 시설은 향후 20년간 '시흥에코피아'가 운영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시흥시는 이 기간 위탁 운영할 사업자에게 운영비와 원리금 등을 포함해 연간 60여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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