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출소 한 달 만에 인터넷 사이트에 대형 TV를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사기 등 전과 60범의 40대가 구속됐다.
강릉경찰서는 인터넷 모 사이트에 '대형 스마트 TV를 싼값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돈을 송금하면 배송한다고 속여 5명으로부터 104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A(49)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초 교도소 출소 후 한 달 만에 정가 600만원에 달하는 대형 스마트 TV를 절반 가격인 300만원에 싸게 판다며 국내 유명 중고제품 거래 사이트에 글을 올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신고 접수 즉시 범행에 이용한 대포폰 통신추적, 금융계좌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위치추적 끝에 고속도로 상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의 여죄 파악중이다.
A 씨는 경찰에서 손쉽게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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