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U-20 월드컵 지원군으로 나선다

입력 2017-01-20 17:29  

붉은악마, U-20 월드컵 지원군으로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붉은악마'가 5월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군으로 나선다.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와 붉은악마는 20일 용산구 조직위 사무실에서 대회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응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

붉은악마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일궈낸 4강 신화를 재현할 수 있도록 응원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각 지부간 논의를 거쳐 대회 응원을 위한 특위 등을 만들고, 개막전과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전주에서는 전북 현대 서포터스도 대표팀 응원에 동참할 예정이다.

곽영진 조직위 상임부위원장은 "2002년에는 우리 모두 붉은악마였다. 그 열정을 올해 되살렸으면 한다"면서 "대회 기간이 되면 정국이 안정될 것이다.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한데, 답답한 마음을 풀어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제가 국가대표 감독이던 1997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즈음부터 붉은악마가 시작됐다"면서 "선수들은 응원해줄 때 용기를 얻고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출발점에 붉은악마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2002년 때도 IMF 위기로 얼마나 힘들었나"라면서 "지금도 힘든 가운데 위로가 되고, 한국 축구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재영 붉은악마 의장은 "대회 기간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고,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전국 40개 지부가 함께 협업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게끔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3월 15일 조 추첨 행사를 하고,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전주·인천·대전·천안·제주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열린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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