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대한전기협회와 공동으로 LED 조명 설치기준을 개발해 이달 1일 정부 전기 표준품셈으로 등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설치기준은 개정된 LED 등기구와 새로 신설된 LED 보안등기구, LED 투광등기구 등 3가지다.
시는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LED 조명에 대한 공사비를 산출할 수 있게 돼 발주 기관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객관적으로 표준화된 공사비를 산정할 수 있어 예산 절감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는 "공공건축물에서 주로 사용되는 'LED 45W 등기구'를 새 기준대로 산정하면 기존보다 10% 절감된다"며 "이를 전체 조명공사에 적용한다면 서울시에서는 연간 약 5억원, 전국적으로는 연간 약 87억원의 비용 거품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 같은 새 기준 마련을 위해 2015년 11월 'LED 조명설치 품셈 연구반'을 꾸려 지난해 11월까지 1년여에 걸쳐 외부 전문가와 협의하고, 구청 등과 합동 실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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