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백악관 뒤편 '대통령의 교회' 예배로 첫 일정 시작

입력 2017-01-20 23:14  

[트럼프 취임] 백악관 뒤편 '대통령의 교회' 예배로 첫 일정 시작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영빈관 나서…백악관 거쳐 의회로

트럼프 감색 양복, 멜라니아 하늘색 정장차림으로 등장

CNN "멜라니아 복장, 아주 멋진 재클린 케네디 스타일"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에 앞서 백악관 인근에 있는 교회 예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전 8시 33분께 전날 밤 묵은 백악관 영빈관 블레어하우스를 나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감색 양복과 같은색 코트에 빨간색 넥타이, 멜라니아 여사는 밝은 하늘색 정장 차림으로 각각 등장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차량에 오르기 전 멜라니아의 여사의 손을 가볍게 두드려주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CNN 방송은 멜라니아 여사 복장에 대해 "매우 우아하다"면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스타일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 부부를 태운 검은색 차량은 약 5분 후 한 블록 거리의 세인트 존스 교회로 이동했다.

이 교회는 제4대 대통령이었던 제임스 매디슨 이후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찾아 '대통령의 교회'로도 불린다.






교회에 도착한 트럼프 당선인과 멜라니아 여사가 레온 루이스 목사의 안내로 교회 안으로 들어간 뒤 곧바로 장녀 이방카와 그녀의 남편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에 내정된 재러드 쿠슈너가 뒤따라 들어갔으며 이후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나머지 가족들이 모두 입장했다.

트럼프 당선인 부부는 이로부터 한 시간 뒤인 오전 9시 30분께 백악관으로 이동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다. 이때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 부부도 함께 자리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전 10시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새 정·부통령인 트럼프와 펜스를 의회로 안내하며, 이들은 의회에서 각계 인사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취임식에 참석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100만 가까운 인파가 모인 가운데 의사당 정면 단상에 마련된 취임식장 무대에 올라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선서한 뒤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si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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