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영유권 갈등 고조…작년 9개월간 日전투기 644회 긴급발진

입력 2017-01-20 23:27  

中日 영유권 갈등 고조…작년 9개월간 日전투기 644회 긴급발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중국과 일본 사이의 영유권 갈등이 고조되며 작년 4~12월 9개월간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가 중국의 항공기를 견제하기 위해 발진한 사례가 644회나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작년 4~12월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긴급발진 횟수가 883회였다고 발표했다.

이 중 72.9%인 644건이 중국 항공기의 영공 침범 우려로 인한 것으로, 역대 최다였던 2015년 전체의 571회를 넘어섰다.

중국기를 겨냥한 일본 전투기의 긴급발진이 이처럼 많았던 것은 작년 두 나라가 영토 갈등을 겪고 있는 오키나와(沖繩)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에서 중국측의 무력 시위가 많았기 때문이다.

작년 연말에는 중국 항모 랴오닝(遼寧)함 편대가 미사일 구축함 등과 함께 오키나와(沖繩) 본섬과 미야코(宮古)섬 사이 미야코해협을 통과해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당시 랴오닝함과 함께 항행하던 프리깃함에서 초계 헬기가 이륙해 미야코섬 인근 일본의 영공 10㎞ 지점까지 접근해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했었다.

한편 러시아 항공기를 견제하기 위한 일본 전투기의 긴급발진은 231회로 집계됐다. 대부분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가 긴급발진의 원인이었으며 대만 항공기로 인한 긴급발진은 6회였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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