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대 대통령 취임사서 "미국산 제품 구입하고 미국인 고용하라!…오로지 미국 우선"
"美 다른 나라 군대에 보조금 지급" 동맹 무임승차론 거듭 제기
"오늘은 워싱턴에서 국민에게로 권력 이양한 날…오늘 변화가 시작"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가 20일 제45대 미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미국 우선주의'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 광장에서 한 취임사를 통해 "내 단순한 원칙은 '미국산 제품을 사라.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것"이라며 "우리 일자리, 우리 꿈, 우리 국경을 되찾아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로지 미국이 우선, 미국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국이 다른 나라의 군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동맹 무임승차론을 거듭 제기하면서 기존 동맹을 강화하되 새로운 동맹을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20일은 국민이 이 나라의 통치자가 된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오늘은 권력을 워싱턴에서 국민에게로 이양하는 날"이라며 워싱턴 정치의 타파와 국민 중심주의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 여기서 지금부터 변화가 시작된다"며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에 대대적 혁신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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