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부시' 병세 호전…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지켜봐

입력 2017-01-21 05:57  

'아버지 부시' 병세 호전…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지켜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생존한 전직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인 조지 H.W. 부시(93)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인 바버라 부시(92) 여사의 병세가 호전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텍사스 주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에서 산소 호흡기를 떼고 직접 호흡을 하고 있다고 부시 전 대통령 측 가족 대변인인 사위 짐 맥그래스가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오전 TV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바버라 부시 여사도 상태가 좋아져 남편인 부시 전 대통령 곁을 지키고 있다.






앞서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폐렴에 따른 급성 호흡 질환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바버라 부시 여사도 피로와 감기를 호소해 예방 차원에서 함께 입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 41대(1989∼1993) 대통령을 지냈다. 아들인 조지 W. 부시는 43대(2001∼2009년) 대통령을 역임했다.

39대 대통령인 지미 카터 대통령과 동갑이지만 태어난 달이 빨라 생존한 전직 대통령 중 최고령인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통령 취임식 불참을 사과하는 편지를 보냈다.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부시 전 대통령은 제대로 걸을 수 없어 휠체어 또는 전동 오토바이를 탄다.

2014년 12월에는 기관지염에 따른 호흡 곤란으로, 2015년 7월에는 메인 주의 케네벙크포트 별장에서 넘어져 목뼈 골절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

크고 작은 병에 시달리는 중에도 부시 전 대통령은 90세 생일에 스카이다이빙을 해 활력 넘치는 모습을 선사했다. 국민 통합에도 앞장서 정계 원로로서 존경을 받고 있다.

jong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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