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48) 감독이 최근 이적설과 불화설 등으로 관심을 끈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29)의 다음 경기 출전에 대해 언급했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헐시티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스타는 직전 한 경기를 빠졌을 뿐이다"면서 "이제 복귀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코스타는 중국 톈진 취안젠으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은 가운데 콘테 감독 등 코치진과의 언쟁, 레스터시티전 제외 등으로 관심을 받았다. 팀 휴식 기간 홀로 훈련하면서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콘테 감독은 "코스타는 헐시티전에 출전할 수 있다"면서 "팀훈련에 복귀했고, 몸 상태는 좋다. 등 부위의 통증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이적설에 대해 "코스타는 첼시에 있고 싶어한다"면서 "(이적은) 그의 생각과 거리가 멀다. 그는 첼시에서 행복해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콘테 감독은 코스타를 헐시티전에 출전시키기로 확정했는지는 "경기 당일 보겠다"면서 "상대 팀에게 이점을 주고 싶지 않다"며 확답을 피했다.
그는 공격수 자리에 코스타뿐 아니라 페드로, 에덴 아자르, 윌리안, 루벤 로프터스 치크 등 4~5명의 좋은 선수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누군가 출전하지 않더라도, 징계성이거나 '다른 이야기'가 있는 게 아니다"면서 "단지 어떤 선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몸 상태가 안 좋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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