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총재 "트럼프 취임에도 보호주의 확산 가능성 적어"

입력 2017-01-21 09:04  

日銀총재 "트럼프 취임에도 보호주의 확산 가능성 적어"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새 대통령의 취임과 관련해 "세계 경제나 무역을 크게 해치는 보호주의가 확산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그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과도한 미국 우선 경제정책이 세계 경제에 끼칠 영향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미국, 일본, 유럽, 중국도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돼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불확실한 면도 지적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및 인프라 투자 정책은 올해 후반에서 내년에 걸쳐 효과가 나오므로 미국 경제에 플러스 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은 세계 경제에 플러스"라고 덧붙였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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