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범에 맞춰 양국간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타와에서 열린 전국 시장협의회 행사에 참석, 주요 도시 시장들을 만나 양국 주요 도시간 대화와 통상 관계를 강화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의 상대 도시들과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면서 "양국 중산층의 번영을 복원하면서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미국 정부와 의회는 물론 주 및 지방 정부와 함께 일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친숙한 양자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평가하고 "긴밀한 안보 협력 속에서 두 나라 국민을 보호하고 국경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공동 노력을 해 왔으며 이는 공동 번영과 안보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활발한 교역과 투자, 경제 협력을 통해 캐나다와 미국에 수 백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중산층이 참여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경제를 함께 건설해 가는 것이 양국의 공통된 희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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