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측 "블랙리스트 지시한 적 없다…여론조작 중단"

입력 2017-01-21 20:51   수정 2017-01-21 21:1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朴대통령측 "블랙리스트 지시한 적 없다…여론조작 중단"

특검에 반격…"허위 보도한 언론과 특검 관계자 형사고소·민사소송"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측은 21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이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아울러 허위 사실을 제기하는 '특정세력'을 겨냥해 '여론조작'을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특검에서 말하는 소위 '블랙리스트' 작성을 어느 누구에게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익명의 그늘에 숨어 허위보도를 일삼는 특정세력은 더이상 여론조작을 그만두고 언론도 확인된 객관적 사실만을 보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호인단은 박 대통령이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한 달 뒤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다는 내용의 이 날 A 신문사 기사를 '허위보도'로 규정했다.

변호인단은 대통령 측 황성욱 변호사가 이 보도를 한 기자와 보도 과정에 참여한 신문사 관계자 및 "해당 허위 내용의 영장청구서 범죄사실을 A사 기자에게 넘겨줬다는 특검 관계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피의사실 공표죄로 형사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이날 새벽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구속하고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