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우 당선인 언론 인터뷰서 밝혀
(반줄<감비아> AP=연합뉴스) 퇴진을 거부하며 집권 연장을 시도한 감비아 대통령이 곧 아프리카 서부 기니로 망명할 것이라고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밝혔다.
아다마 바로우 감비아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야흐야 자메 전 대통령이 기니로 몇시간 안에 출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로우 당선인은 보안 수색이 종료되는 대로 감비아로 귀국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바로우 당선인은 인근 세네갈 주재 대사관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지난달 대선에서 패배한 자메 전 대통령은 선거 직후 패배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임기 종료가 다가오자 퇴진을 거부했다.
이에 세네갈, 나이지리아, 가나 등 15개 국가로 이뤄진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자메 대통령에게 20일 정오까지 퇴진하라고 데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거부하면 군사 개입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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