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규직 일자리 2년 연속 감소…285만개 줄어

입력 2017-01-22 00:24   수정 2017-01-22 00:29

브라질 정규직 일자리 2년 연속 감소…285만개 줄어

실업률 12% 육박…실업자 1천210만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경제의 장기 침체 국면이 계속되면서 정규직 일자리가 2년 연속 감소했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노동부에 따르면 정규직 일자리는 2015년에 153만4천 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132만2천 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39만100개)을 비롯해 건설(?35만8천700개), 제조업(?32만2천500개), 상업(?20만4천400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농업, 광업, 공공부문에서도 정규직 일자리가 감소했다.

정규직 일자리는 2010년에 263만 개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계속했다. 2015년 정규직 일자리 감소 폭은 1985년부터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컸다.

전문가들은 2015년보다 정규직 일자리 감소 폭이 줄었으나 경기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전반적인 고용환경은 여전히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유명 컨설팅 회사 텐뎅시아스의 치아구 샤비에르 연구원은 "올해는 정규직 고용이 해고보다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큰 폭의 경제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 고용환경 개선도 서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9∼11월 실업률은 11.9%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는 1천210만 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IBGE가 2012년부터 3개월 단위로 실업률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최악으로 평가된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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