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백'에서 빛난 손흥민, 선발 출전 희망 봤다

입력 2017-01-22 06:22   수정 2017-01-22 17:57

'포백'에서 빛난 손흥민, 선발 출전 희망 봤다

토트넘, 수비라인 줄부상으로 포백 회귀 분위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앞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가로막았던 토트넘의 스리백 전술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서 스리백 전술로 7연승을 노렸지만, 수비 라인이 무너지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다음 경기인 29일 축구협회(FA)컵 위컴전 혹은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인 2월 1일 선덜랜드전부터 포백 전술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최근 스리백에 균열이 생겼다.

첫 균열은 지난 14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나왔다.

핵심 수비수 얀 페르통언이 왼쪽 발목 인대를 다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스리백을 포기하고 포백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을 했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스리백을 밀고 나갔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페르통언 대신 케빈 비머를 세웠다.

그러나 균열이 크게 생겼다. 토트넘의 수비라인은 예전과 달랐다.

맨체스터시티가 공격라인을 위로 올리며 압박을 가하자,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특히 전반 막판 수비라인에서 공을 여러 차례 빼앗기며 유효슈팅을 내줬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백기를 들었다. 전반 막판 포백으로 전환했다. 후반전엔 비머 대신 손흥민을 투입해 예전의 포백 전술로 나섰다.

후반전엔 설상가상으로 수비수 알데르베이럴트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나갔다.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토트넘은 당분간 스리백 전술을 사용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팀은 울상이 됐지만, 손흥민에겐 기회가 생겼다.

'스리백'인 3-4-2-1 전술에선 2선 공격수 자리가 두 자리밖에 나지 않지만, '포백'인 4-2-3-1에선 3자리가 나온다.

손흥민은 기존 공격수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강력한 2선 라인을 꾸릴 수 있다.

이날도 알리, 에릭센, 케인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손흥민의 골도 에릭센의 크로스, 케인의 힐 패스로 이어지는 '환상 호흡'으로 만들어졌다.

그는 최근 경기 출전시간이 줄어 체력을 완벽하게 끌어올렸다.

손흥민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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