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타율 0.294·출루율 0.370…팀 내 최고" <팬그래프닷컴>

"김현수 타율 0.294·출루율 0.370…팀 내 최고" <팬그래프닷컴>

419타석, 올해도 규정 타석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야구통계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김현수(29·볼티모어)가 2017년에도 장기인 정확한 타격과 출루 능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현수를 붙박이 좌익수로 보지는 않았다.

팬그래프닷컴은 21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선수들의 2017년 성적을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로 계산해 공개했다.

김현수의 예상 성적은 타율 0.294, 11홈런, 35타점이었다. 출루율은 0.370이었다.

우여곡절 많았던 지난해(타율 0.302, 6홈런, 22타점, 출루율 0.382)보다 타율은 낮아지고, 홈런과 타점은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현수가 2017년 419차례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그가 타석에 선 것은 346번이었다.

'2016년보다는 자주 기회를 얻겠지만 2017년에도 규정 타석을 채울 만큼 많은 타석에 서지는 못할 것'이란 게 팬그래프닷컴의 견해다.

좌익수 중에는 크리스티안 워커(567타석)의 예상 타석 수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김현수는 확실한 장점이 있는 타자다. 팬그래프닷컴도 이를 인정했다.

ZiPS로 점친 타율과 출루율에서 김현수는 팀 1위를 차지했다.

볼티모어는 거포가 즐비한 팀이다. 구단이 '선구안 좋은 한국프로야구 타격 기계' 김현수를 영입한 이유다.

다소 박한 평가를 하는 ZiPS도 김현수가 3할에 가까운 타율(0.294)에 3할대 후반의 출루율(0.370)을 올릴 것으로 봤다. 볼티모어 언론도 이런 장점에 주목하며 김현수를 2017년 볼티모어 테이블 세터로 주목하고 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현수의 2017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를 1.3으로 예상했다. 팀 내 야수 중 10위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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