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그동안의 부진 우려를 털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경기에서 시즌 9호골을 넣은 토트넘 손흥민이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2분 동점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2로 비긴 이날 경기 후 토트넘 페이스북에 올라온 인터뷰를 통해서 "믿을 수 없다"고 입을 뗐다.
이어 "항상 골을 넣는 것은 특별한 순간이다"면서도 "맨시티전에서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2-2 동점골을 넣은 만큼 정말 특별하다. 특별한 기억이다"고 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페이스북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후반 들어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꾸고 케빈 비머 대신 손흥민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준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솔직히 맨시티가 더 잘했다"면서 "전반에는 상대가 우리보다 훨씬 잘했다. 우리는 전반전에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그는 "후반전에는 조금 바꿔서 그들의 수준에 맞추고자 했다"면서 "중요하고 긍정적인 것은 승점 1을 땄다는 것이다. 우리가 보여준 믿음은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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