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OCN 토일드라마 '보이스'가 3회에서 시청률 5%를 넘어섰다.
OCN은 지난 21일 밤 11시 방송된 '보이스' 3회가 평균 5.7%(이하 닐슨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 최고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OCN 프로그램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38사기동대' 최종회의 평균 5.9%, 순간 최고 6.8%에 바짝 근접한 것이다.
장혁과 이하나가 주연을 맡은 '보이스'는 판타지 액션 스릴러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한 상황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성공한 영화 '추격자'와 드라마 '시그널'을 떠올리게 하는 범인 추적극에, 남들은 들을 수 없는 미세한 소리를 감지해내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살인과 폭행 등 자극적인 소재가 공포심을 자극하고 특히 2~3회에서는 아동학대를 다루면서 지나친 폭력성을 지적받기도 했다.
그러나 배우들의 호연과 잘 짜여진 대본으로 무장한 '보이스'는 강력 범죄에 대한 시청자의 분노와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한다는 염원을 시청률로 모으는 데 성공했다.
특히 112신고센터에 신고가 접수된 지 10여분 안에 범인을 잡지 않으면 강력범죄를 막을 수 없다는 '범인 검거의 골든타임'이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형사 무진혁을 맡은 장혁은 몸을 던지는 동물적인 연기로, 112신고센터 대원 강권주를 맡은 이하나는 섬세한 연기로 강약의 궁합을 보여준다.
'보이스'는 토일 밤 10시 방송되나, 21일에는 '도깨비'의 마지막 2회 편성으로 밤 11시에 방송됐다.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퇴장한 '도깨비'의 인기를 '보이스'가 이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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