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조윤선 전 장관의 구속과 사퇴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유동훈 제2차관 주재 점검 회의를 매일 열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22일 "오늘 오후 서울 사무소에서 2차관 주재로 평창올림픽 점검 회의를 열고 앞으로 이를 일일 상황 점검체제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오전 송수근 제1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한 문체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차질없는 준비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매일 차관 주재 점검 회의 개최 등을 통해 대회 조직위원회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동안 실·국장급에서 점검하던 내용을 앞으로 차관이 직접 챙기면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지난주 성화 봉송 구간에 대해 시도자치단체와 논의를 시작했고 개폐회식에 출연할 예술단원의 지방자치단체 협조도 구할 계획이다.
또 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아직 정해지지 않은 주거래 은행 선정 절차에도 속도를 낸다는 것이다.
문체부는 "수송, 숙박, 안전 등 대회준비 단계별 주요 과제, 최근 언론에 보도된 현안, 자체 점검사항 등에 대해 일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부처 역량을 총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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