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임기 마지막까지 60%의 높은 지지율을 누렸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는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속 백악관 사진사였던 피트 수자는 그의 임기 마지막 순간을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에는 8년의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아쉬움이 그대로 드러난다.
먼저 첫 번째 사진은 오바마가 '이그제큐티브 원'(재임 중 타던 대통령 전용헬기) 헬기 속에서 한때 자신의 '집'이었던 백악관을 담담하게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번째 사진은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후 '시민'으로 돌아와 이그제큐티브 원에 탑승하며 관중에게 손을 흔드는 오바마의 뒷모습을 포착했다.
이 밖에도 취임식 날 오전 마지막으로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 문을 열고 떠나는 장면도 공개됐다.
피트 수자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을 끝으로 오벌 오피스를 떠났다"며 "지난 8년간 정말 대단한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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