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첫 농구 올스타전, 1만2천여명 운집…입석까지 '꽉꽉'

입력 2017-01-22 16:40   수정 2017-01-22 17:15

부산에서 첫 농구 올스타전, 1만2천여명 운집…입석까지 '꽉꽉'

(부산=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좌석이 매진되고 입석까지 팔릴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KBL은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올스타전에서 1만1천700석이 모두 팔려 입석 관객들까지 들어오는 등 총 1만2천128명의 찾았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직전 조명이 꺼진 체육관에서 관객들이 휴대폰 불빛을 켜고 선수들을 기다리는 장면은 하나의 볼거리였다.

선수들은 코트 한쪽에 마련된 무대에서 자신들의 소개 영상을 배경으로 등장, 댄스를 선보였다.

이재도 등 부산 케이티 선수들과 올스타전 득표 1위 허웅(동부) 등 인기선수가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점프볼 순간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함께 부산 출신의 연예인 에이핑크 정은지가 나와 점프슛을 넣은 뒤 관객들의 응원을 유도했다.

2쿼터 초반 선수들이 시간이 멈춘듯 플레이를 멈추고 '정지 자세'를 연출하거나, 작전시간에 마이클 크레익(삼성)이 '크레익 타임'을 외치며 등장해 동료들과 춤과 노래를 선보인 장면 등 깨알같은 재미도 선사했다.

여기에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의 축하공연과 선수들이 가면을 쓰고 노래 실력을 뽐낸 '복면가왕' 결승전까지 열렸다.

'복면가왕' 결승에서는 정승환의 '그날들'을 부른 '스타브라더'가 포맨의 '고백'을 부른 '파이어맨'을 꺾고 우승했다.

팬투표에서 3천709표를 받은 스타브라더는 김선형(SK), 2천297표를 받은 '파이어맨'은 김동근(모비스)였다.

올스타전은 마지막까지 볼거리를 제공한 끝에 시니어팀이 주니어팀을 150-126로 꺾었다.

KBL은 전날부터 부산에서 흥행몰이를 했다.

먼저 전날 팬 약 100명과 출전선수들은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선수들은 KTX 세 칸에 나눠탄 팬들을 찾아 직접 도시락을 전달했고, 함께 게임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이어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토토농(토요일 토요일은 농구다)' 팬 페스티벌을 열었다.

또 시니어와 주니어팀이 각각 부산 센텀시티와 광복로를 돌며 팬들과 소통하며 시민들을 농구 축제로 초대하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bschar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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