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ha 규모 국립춘천숲체원 조성…24일 협약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 '삼한골' 계곡에 대규모 국립 숲 체험 시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삼한골에 '국립춘천숲체원'을 유치해 24일 산림청 산하 비영리법인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북부지방산림청과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2일 밝혔다.
삼한골은 외곽 배후령 아래 자연경관과 생태가 잘 보전된 계곡으로 조성 면적은 335ha에 이른다.
산림청 녹색자금 200억원이 투입돼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라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이곳은 산림레포츠, 숲 속 야영, 산림휴양공간으로 특화 조성된다.
글램핑장, 카라반, 어드벤처, 서바이벌장 등으로 숲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춘천시는 기본조성계획에 체험관광명소를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진입로 확·포장, 상하수도 설치 등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춘천시는 국립 숲 체험 시설 유치를 위해 2015년부터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왔다.
최갑용 경제관광국장은 "숲체원이 다양한 체험시설뿐 아니라 대규모 숙박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연중 산림레포츠 행사 개최와 체류 방문이 가능, 지역관광 전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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