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송정역에서 전남 목포까지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호남권 주요 철도 건설 사업이 본격화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올해 사업비 7천300억원을 투입, 호남고속철 2단계, 보성∼임성리, 익산∼대야,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등 호남권 주요 철도 건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일 착공한 호남고속철 2단계 광주송정∼고막원 구간(26.04㎞) 기존선 고속화 사업에는 920억원을 투입, 1월 중 궤도·전차선 공사가 진행된다.
철도공단은 2018년까지 호남고속철 2단계 구간(광주송정∼나주∼고막원) 기존 선로의 노반과 궤도, 전력·신호·통신 체계 등을 개량할 방침이다.
남해안 동남부 지역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보성∼목포 임성리 철도건설사업에는 2천200억원을 투입, 올해 하반기 전 구간에 걸쳐 착공에 들어간다.
영호남을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망 건설사업 중 2006년 중지된 보성∼임성리 구간은 지난해 보완설계에 들어가는 등 공사가 재개됐으며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익산∼군산 대야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1천400억원, 군장국가산업단지(군산2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사업에 2천100억원을 투입, 사업을 본격화한다.
건널목 입체화 등 승객 안전 확보, 불편 최소화를 위한 시설개량 사업에도 전년 대비 92% 늘어난 약 27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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