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산 대산항에서 지난해 취급한 물동량이 전년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16년 처리한 물동량(잠정치)은 모두 8천589만t으로, 2015년 7천851만4천t에 비해 9.4% 증가했다.
컨테이너의 경우 지난해 11만2천673TEU를 처리해 2015년 10만4천636TEU 대비 7.5% 늘었다. 수출이 6.5% 증가한 6만1천376TEU, 수입은 5만629TEU로 7.8% 늘었다.
화물별로는 석유정제품 11.8%(3천891만5천t→4천349만7천t), 원유 12%(1천512만t→1천694만t), 케미칼 9.5%(787만2천t→862만1천t) 각각 증가했으나 유연탄 0.2%(1천293만7천t→1천291만3천t), 플라스틱제품 13.2%(125만5천t→110만9천t)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석유 관련 품목 및 유연탄 등 화력발전 원료가 전체 물동량의 96.7%(8천308만t)를 차지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해운업계의 불황 등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도 대산항 항만물동량은 꾸준히 증가했다"며 "올해는 선주와 화주를 초청해 항만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항만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상반기 서산 대산항과 중국 룽청시 간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면 물동량 역시 급속한 증가세가 예상돼 대산항이 서해중부권의 물류유통 중심 항만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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