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지난 2005년 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발생했던, 세계 최대 규모 보석 강도 사건의 용의자 7명이 약 12년만에 체포됐다고 네덜란드 경찰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용의자들은 암스테르담 스히폴공항에서 KLM 항공 소속 무장 차량이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7천200만 달러(846억여 원 상당)의 보석류를 옮기던 중 이를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성명에서 "지난 2005년 2월 스히폴 공항에서 발생한 다이아몬드 강탈 사건 및 돈세탁과 관련해 지난 20일과 21일에 거쳐 총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 7명 모두 네덜란드 국적으로 5명은 남성, 2명은 여성이며 이들은 암스테르담과 스페인 동부의 발렌시아에서 검거됐다.
사건 직후 도난 당했던 다이아몬드 가운데 일부는 이들이 도주 때 사용했던 차량에서 발견됐지만 4천300만 달러(505억여원 상당) 상당의 다이아몬드는 행방이 묘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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