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역 사고 전동차 강변역서도 단전…메트로 "관련 없다"

입력 2017-01-22 21:56  

잠실새내역 사고 전동차 강변역서도 단전…메트로 "관련 없다"

같은 편성이지만 문제 발생 칸은 달라…"매뉴얼 상 응급조치 후 운행"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불꽃이 일어난 전동차가 3역 전인 강변역에서는 단전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 2036 열차는 강변역 승강장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단전 사고를 겪었다. 전동차는 급전 조치를 마친 뒤 운행을 재개했다.

이 전동차는 잠실새내역 사고를 겪은 바로 그 열차다. 다만 강변역 단전은 5번째 칸에서 일어났고, 잠실새내역에서 불꽃이 일어난 곳은 2번째 칸으로 문제가 일어난 위치는 다르다.

서울메트로는 "강변역에서 단전이 일어났을 때 전동차 5번째 칸에서 과전압·과전류 고장 표시가 나타났다"며 "이러한 경우 일반적으로는 문제를 조치한 후 운행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행 장애 및 재난대비 승무원 표준 매뉴얼'을 따르더라도 이 경우에는 응급조치 뒤 운행하게 돼 있다"며 "강변역 단전과 잠실새내역 연기 발생은 직접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일부 승객은 강변역 단전 당시에도 불꽃과 폭발음을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메트로는 "통상적으로 전기 공급 이상이 일어나면 미약한 불꽃과 소음이 발생한다"며 "강변역에서도 전기 공급 중단으로 일시적으로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잠실새내역 불꽃 발생 당시 구내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일각의 지적도 나왔다.

서울메트로는 이에 대해 "스프링클러는 온도 72도 이상에서 작동한다"며 "잠실새내역은 불꽃과 연기만 일어나 작동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 스프링클러 고장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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